LG-KT 준플레이오프 2차전 다시보기 경기요약

LG-KT 준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KBO)

LG-KT 준플레이오프 2차전 주요장면 다시보기

위 버튼 누르시면 동영상 다시보기로 이동합니다

LG-KT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요약

LG 트윈스가 2024년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7-2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들었다.

베테랑 임찬규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첫 선발 승리를 따냈다. KT는 초반 황재균과 강백호의 타점으로 앞섰지만, LG는 3회와 4회에 걸쳐 박동원, 문성주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특히 6회 신민재의 주자일소 3루타가 결정적이었다.

LG 불펜진도 KT의 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KT는 수원 홈에서 3차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2024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10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전날 1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LG 트윈스는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KT 위즈를 7-2로 제압하며 시리즈를 1승 1패로 맞췄다. LG 염경엽 감독은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타순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 빅이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기 초반, LG 선발 임찬규는 2, 3회에 각각 1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뒤처졌지만, LG 타선이 3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와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고, 홍창기의 내야 땅볼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에는 박동원의 2루타와 문성주의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최근 연이은 경기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6회 신민재의 적시타 때 좌익수 김민혁이 송구 실책을 범해 3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7-2까지 벌어졌다. 이 실책은 사실상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이날 5.1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운 임찬규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KT 타선을 봉쇄했다. 임찬규는 “오늘이 포스트시즌 첫 승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빅이닝만 내주지 말자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불펜도 빛났다. 1차전에서 2이닝을 소화했던 에르난데스는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흐름을 이어갔다. 9회에는 부친상을 당해 준플레이오프에 늦게 합류한 유영찬이 등판해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공격적인 야구로 잘해주었다. 특히 3회 더블 스틸이 성공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공격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